올들어 세계 하드디스크(HD) 시장이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성장률이 다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일본 「日經産業新聞」이 현지 조사업체인 트렌드 콘셉트사 통계를 인용, 최근 보도했다.
트렌드 콘셉트 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HD 시장 규모는 1억5천6백87만장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9%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9% 증가율은 지난해 하반기의 16.9%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이는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 판매 신장률이 둔화된데다 자기저항(MR)헤드 채용으로 드라이브 1개당 들어가는 HD 수가 크게 줄어든(2.5인치 HDD의 경우 4장에서 3장으로 감소) 때문으로 지적된다.
한편 HDD 최대업체인 미국 시게이트가 자체 HD 생산을 크게 늘림에 따라 그동안 이 회사에 납품해온 HD 최대업체 코마그나 미쓰비시화학의 점유율이 상당히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 시장점유율을 보면 1위는 코마그로 15%를 차지했고 그 다음은 IBM(14%), 시게이트(13%) 등 순으로 나타났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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