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美 퀵로직社 토머스 하트 사장

앤티퓨즈 방식 필드 프로그래머블 게이트 어레이(FPGA) 전문생산업체인 미국 퀵로직社의 토머스 하트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국내 판매 담당자들을 격려차 지난 5일 한국을 방문했다.

-국내 PLD 시장에 대한 퀵로직의 전략은.

▲퀵로직이 생산하는 앤티퓨즈 방식 FPGA는 초고속 디바이스가 요구되는 분야에서 다른 PLD 제품에 비해 월등히 우수한 성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고속 디바이스 수요를 중심으로 한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FPGA 시장에서 캐드 툴 등 각종 설계지원이 매우 중요한데 퀵로직의 계획은.

▲VHDL 언어의 전반적인 기술추세는 모든 PLD 제품을 설계가능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사용자가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둘 방침이다. 퀵로직은 PLD 설계에 필요한 각종 공개 소프트웨어를 묶은 CD롬을 제작, 현재 무료 배포중이며 조만간 인터넷을 통한 다운로드 서비스도 개시할 예정이다.

-퀵로직 제품의 기술적 장점은.

▲우리는 최근 비아링크(ViaLink)라는 새로운 기술을 통해 칩의 라우팅 기능을 1백% 수준으로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칩의 크기도 같은 용량의 타사 제품의 절반 수준까지 줄여 가격면에서도 훨씬 유리한 입장이다.

-앤티퓨즈 방식 FPGA의 전망은.

▲앤티퓨즈 제품의 수요는 점차 사라질 것이라는 주장이 간혹 제기되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거리가 먼 이야기다. 앤티퓨즈 방식 FPGA만을 생산해온 우리 회사는 지난해 미국 반도체 관련 회사들 중 성장률 1위를 기록, 미국 반도체협회로부터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사실만 보더라도 앤티퓨즈 제품의 시장전망은 매우 밝다고 생각한다.

<주상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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