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폭시 양면 인쇄회로기판(PCB)에 주력하다 지난해부터 고부가 다층기판(MLB)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기주산업(대표 맹주열)은 최근 MLB수주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오는 10월부터 MLB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95년말 기존 공장옆 3백20여평의 부지를 매입, 20여억원을 들여 HAL(핫솔더) 등 일부 특수공정을 제외한 MLB 일관가공설비를 구축한 기주산업은 1년간의 정지작업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주활동에 나서 현재 MLB생산량이 월 3천장을 넘어섰다.
이 회사는 특히 최근 S사의 컴퓨터 주변기기용 4층기판에 대한 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해외영업부를 신설하고 수출을 추진함으로써 영국, 독일 등 유럽권과 미국에 수출선을 대거 확보, 오는 10월부터 MLB생산량이 전체 생산능력(7천장)의 70%를 넘는 월 5천장선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신규 전략사업인 MLB의 호조로 기주산업은 기존 주력사업인 양면PCB를 포함해 이달 수주액이 이 회사 사상 처음으로 16억원을 돌파했으며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매출 목표치인 2백20억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맹주열 사장은 『대형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생산능력이 작다는 약점을 다품종 소량 오더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하는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만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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