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멀티미디어 언어교육학회는 6일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김성억 회장을 만나 학회의 구성배경과 앞으로의 사업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학회의 구성배경과 동기는.
▲현재 각급 학교의 외국어교육은 교사위주의 학습진행과 매체활용의 부족 등으로 취약성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초, 중, 고교에 컴퓨터 등 각종 멀티미디어 설비들이 들어가고 있지만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같은 점을 극복하고자 최수영(한국교원대) 김인석(동덕여대) 교수와 초, 중, 고교 교사 등을 만나 교육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언어교육용 소프트웨어 개발과 보급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6개월 가량의 준비작업을 거쳤습니다.
-학회의 성격과 구성은.
▲무엇보다도 이론중심이 아닌 현장중심의 학회로 꾸려 나갈 예정입니다. 기존에도 언어교육과 관련된 학회가 4개 정도 있으나 대부분 이론중심이어서 현장교육과는 거리가 먼 실정입니다. 따라서 학회는 5백여명의 현직 교사와 교수, 10여개의 민간업체를 포괄해 연구중심이 아닌 실제교육과 맞물릴 수 있는 회원을 확보해 구성했습니다.
-앞으로 사업방향과 운영방안은.
▲영어, 일본어 등 외국어 교육을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 등 연구사업이 가장 주된 사업입니다. 학회에서 개발한 콘텐츠는 회원사 등 민간업체에 이전시켜 상품화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교사, 교수, 민간업체 관계자가 지속적으로 교류할 것입니다. 또한 교육부와 협의해 기존에 출시된 언어 교육용 소프트웨어에 대한 평가 및 추천제도를 도입해 이들 제품에 대한 보급확산에도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조직의 운영은 초, 중, 대학, 응용언어학, 교육공학 등 분과별로 구성, 각 분과에 부회장과 이사를 선정해 업무의 효율성을 이끌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김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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