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의 다채널화가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의 한 위성방송업체가 프로그램채널 변경으로 정부 당국의 조사를 받는 일이 발생,주목을 끌고 있다.
채널변경으로 화제에 오른 업체는 미국 디지털위성방송사 디렉TV로 현재 플로리다 펜실바니아 등 미국내 20개 주 당국으로부터 「소비자에 불이익을 주고 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디렉TV가 지난 4월 월정액 29.99달러로 볼 수 있는 채널 가운데서 영화전문채널인 「앙콜」을 빼내 그것을 보고 싶은 계약자는 4달러를 추가 지불하도록 프로그램편성을 바꾼 것.
이에 대해 시청자들이 불만을 주 정부에 정식으로 전달하자 각 당국은 채널변경이 「불공정 행위」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조사에 착수하게 된 것이다.
이에대해 디렉TV측은 당국으로부터의 조사를 인정하면서도 시청자와의 계약으로 채널 변경이 가능하고, 더구나 문제가 되고 있는 재편성의 경우 「앙콜」 채널 대신에 다른 채널을 추가시켜 결과적으로 같은 요금으로 볼 수 있는 채널 수를 늘렸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주 당국의 이번 조사 결과는 앞으로 더 두고 보아야 하겠지만 채널 변경문제가 근본적으로는 방송 다채널화에 따른 것인 만큼 그 추이에 상당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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