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마이컴 등 서로 다른 기능을 한개 칩에 집적하는 시스템LSI 기술과 관련, 미국 반도체업체들이 일본 기술의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내셔널 세미컨덕터, 루슨트 테크놀로지 등 미국 반도체업체들은 최근 도시바,미쓰비시전기 등 일본 반도체업체들에 시스템 LSI 기술의 이전을 요청했다.
미국 내셔널 세미컨덕터는 시스템LSI 기술 확립을 위해 최근 일본의 도시바와 NEC등에 기술 라이선스 제공을 요청했다. 일본업체들도 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빠르면 올해 안에 계약이 성립될 전망이다.
루슨트 테크놀로지도 미쓰비시전기로부터 시스템LSI 관련기술의 라이센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미쓰비시전기는 이 분야에서 비교적 앞서 있는 업체로, 현재 인텔도 이 업체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VLSI테크놀로지는 이미 히타치제작소로부터 관련기술을 이전받기로 잠정 합의하고 현재 교환기술의 조건 등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업체들이 잇따라 일본업체들에 기술 제공을 요청하고 있는 이유는 산업구조의 차이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일본 반도체관련업체들은 대부문 기업규모가 커 D램이나 마이컴 등 취급하는 제품의 종류가 다양하다. 이에 반해 미국업체들은 특정분야를 집중 육성해온 전문업체가 대부분이어서 서로 다른 기술을 집적하는 분야는 매우 취약한 상태이다.
로직 중심의 반도체분야는 전통적으로 미국 업체들이 주도권을 행사해 왔으나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시스템LSI 분야에서는 최근 일본업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미, 일간의 역학관계가 바뀔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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