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일본 전자산업 국내생산이 최근 몇 년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고 「日本經濟新聞」이 일본전자기계공업회(EIAJ) 통계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EIAJ가 지난 4일 발표한 「97년 상반기(1-6월) 전자공업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일본내 총 생산액은 13조7백40억엔으로 전년동기비 11.5% 증가해 회복세로 돌아선 지난 94년이후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이 기간동안 부문별 생산동향을 보면, 민수용 전자제품은 1조6백29억엔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4% 늘어나 6년만에 증가세를 나타냈다. 컬러TV의 경우 11.4% 증가했고, 미니디스크(MD) 등 디지털오디오관련 제품은 17.9% 늘었다. 이밖에도 VCR가 5.3%, 캠코더가 10.8% 증가하는 등 AV기기는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산업용 전자기기는 6조9천8백35억엔으로 전년동기비 16.9% 증가해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와 간이휴대전화(PHS)가 각각 26.7%, 75.4% 증가했고, PC도 35.2%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이밖에도 인터넷 보급확대를 배경으로 교환기가 42.8% 증가하는 등 네트워크장비도 전반적으로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반도체 등 전자부품의 생산규모는 3조1천6백억엔으로 1.6% 증가하는데 그쳤다. 액정디바이스가 53.5% 늘었지만 메모리 시황악화로 IC생산액이 9.7% 감소한 것이 그 원인으로 지적된다.
이밖에 일반 전자부품은 1조8천6백76억엔으로 전년동기비 15.8% 증가했다.
한편 같은 기간중 일본의 전자공업 수출액은 엔화약세에 따른 민수용 기기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비 14.3% 늘어난 6조6천1백27억엔을 기록했다. 수입액도 2조9천7백1억엔으로 10% 증가했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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