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기반의 소프트웨어 전시매장(쇼핑몰) 개설이 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트라이콤, 데이콤인터파크, 한컴서비스 등이 이미 올상반기 부터 인터넷 사이트에 소프트웨어 종합 전시매장을 개설한데 이어 한메소프트와 한국소프트웨어지원센터 등도 최근 준비를 완료하고 이달을 전후하여 정식 가세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세진컴퓨터랜드, 한솔텔레콤, 어뉴텍코리아 등도 다른 하드웨어 분야와 함께 소프트웨어 코너를 마련, 운영하는 등 인터넷을 이용한 소프트웨어 전시매장 개설과 운영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인터넷사이트를 이용한 소프트웨어의 거래는 전화 상담 위주의 케이블TV 홈쇼핑 방식과 화면상에서 마우스 클릭동작을 이용한 온라인 구매 방식을 혼합한 것으로 아직 신용카드 결재기반의 전자상거래 수준까지 이르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인터넷 소프트웨어매장은 중간 유통점을 거치는 과정없이 소비자(사용자)들에게 직접 소프트웨어가 전달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동안 문란했던 유통질서의 확립과 개발사 및 총판들의 채산성확보 등 관련산업 발전에 크게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메소프트는 지난달 종합전시장 형태의 「굳바이 쇼핑몰」(www.goodbye.net)의 단장을 마치고 시험운영 중이며 신용카드 결재에 대한 보안문제가 해결되는 이달중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재단법인 한국소프트웨어지원센터도 올하반기 1단계 사업으로 패키지 소개와 데모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될 「소프트링크」(www.software.or.kr)를 구축하고 2백개사의 6백여종에 이르는 소프트웨어 제품을 수용키로 했다. 이 센터는 99년까지 신용카드결재기간의 완벽환 소프트웨어 전자상거래사이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올상반기 개장한 트라이콤의 「클릭소프트웨어」(www.clicksw.com)는 현재 국내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최대규모인 1만여종에 소프트웨어를 분야별로 전시해놓고 회원제 형태로 운영중이다.
한컴서비스도 지난 7월부터 「한컴다이렉트」(www.hdirect.net)을 운영하고 있는데 매월 20여종씩의 신제품을 추가중이며 다른 사이트와 달리 앞으로 발표될 신제품에 대한 예약코너도 마련돼 있다.
이밖에 국내에서 인터넷 전시매장의 원조격인 데이콤인터파크의 「인터파크」(www.interpark.co.kr)를 비롯, 세진컴퓨터랜드(www.xxx.co.kr),한솔텔레콤(www.hansol.co.kr) 등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통합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관련업계는 이같은 추세라면 현재 10여개 미만인 소프트웨어관련 인터넷매장이 올연말까지 20여개로 확대되고 98년까지는 약 50∼60여개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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