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버저 생산업체인 대영전자가 고부가제품 위주로 품목을 조정한다.
대영전자(대표 이대희)는 최근 늘어나는 중국산 저가 버저의 유입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산의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직경 10~25㎜의 중형 버저 보다는 10㎜이하의 소형과 25㎜이상의 대형 세라믹 버저사업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현재 월 2백50만개 가량의 세라믹버저를 생산하고 있는 대영전자는 소형과 대형 버저의 경우 아직 중국산이 국산제품에 품질이 뒤지는 점을 감안, 이들 품목에 개발력과 영업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지난해부터 생산중인 마그네틱 버저도 무선호출기, 휴대폰 시장의 성장에 따라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현재 월 10만개의 생산능력을 연말까지 30만개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대영전자는 89년 설립돼 주문자부착생산(OEM)방식으로 삼성전기에 버저를 공급했으나 93년 삼성전기로부터 세라믹버저 사업을 완전이관받아 자체상표로 삼성전자 등 세트업체와 일본 등에 공급해오고 있으며 올해 45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권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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