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비전 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혁린)가 제작하는 영화 「퇴마록」의 컴퓨터그래픽(CG)특수효과 수주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폴리비전과 (주)미디아트간의 계약이 결렬되는가하면 LIM(주)가 계약추진여부를 재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퇴마록」(작자 이우혁)은 PC통신소설 베스트셀러로 이미 잘 알려진 데다 TV코미디프로그램에 아류작의 형태로 자주 이용됐으며 본격적인 TV드라마 미니시리즈(SBS, 24부작)로도 계획되고 있는 화제작. 퇴마사(귀신을 물리치는 법령사)가 등장,귀신들린 이들을 구제한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이같은 원작의 특성상 영화제작시에 다량의 CG가 이용될 것으로 예상되자 그동안 미디아트,LIM등과 같은 CG전문업체의 수주경쟁이 뜨겁게 전개돼 왔다.특히 두 CG업체는 전례에없던 제작비(자본)지원까지 제의하는 등 경쟁이 가열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제작사인 폴리비전과 미디아트가 비디오판권에 대한 지분율 합의에 실패,계약이무산됐다.영화수익중 가장 비중있는 부문인 비디오판권의 50%에 가까운 수익지분을 바라는 미디아트의 요구를 폴리비전측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
이에 따라 영화 「퇴마록」의 CG작업은 LIM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하지만 LIM은 영화 「퇴마록」과의 CG작업수주 및 자본지원 계약에 대해 재검토중이어서 변수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이와관련,LIM의 이광일 CG실장은 『단순 CG용역수주가아닌 제작비까지 지원하는 것이 업계질서에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비난을 살 수있을 것』이라고밝혔다.
<이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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