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인텔이 사실상 독점해 온 노트북 칩 시장이 경쟁체제로 전환되고 있다.
미 「인포월드」의 보도에 따르면 사이릭스가 최근 그래픽과 비디오 및 오디오 회로를 하나로 통합한 멀티미디어 기능의 「미디어GX」로 노트북 칩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이어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AMD), 디지털 세미컨덕터 등도 인텔의 독점체제에 대항, 보급형에서부터 고성능 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종의 노트북 칩을 앞으로 잇따라 발표할 예정이다.
AMD는 다음달부터 저전압의 2백66MHz K6를 샘플 공급하면서 노트북용 칩시장에 재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고성능 노트북 칩은 AMD가 처음으로 0.25미크론 미세 가공 기술을 적용해 제조한 것으로 이미 일부 시스템 제조업체들로부터 채용 약속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도 내년 1/4분기에 4백MHz이상의 클록 주파수를 갖는 고성능 「알파」 노트북 칩을 발표하고 시장 경쟁에 가세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노트북 칩도 0.25미크론 기술을 적용해 제조되며 가격은 3천달러이하 노트북 컴퓨터에 채용될 수 있도록 3백달러이하로 책정될 전망이다.
디지털은 또 내년 2/4분기에 이 칩의 후속 제품으로 클록 주파수 5백33MHz인 모델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사이릭스는 자사 미디어GX를 채용하는 업체들이 최근 계속 늘고 있다며 오는 1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컴덱스 쇼에서 많은 업체들이 자사 칩을 탑재한 시스템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연말까지 MMX 기능의 2백33MHz 미디어GX 신제품도 발표할 계획이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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