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형 전자상가의 4-6월기 PC 판매량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시장조사업체인 멀티미디어종합연구소에 따르면 도쿄 아키하바라, 오사카 니혼바시, 나고야 오스 등 일본 3대 전자상가의 지난 4-6월기 PC판매대수는 총 16만5천3백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감소했다.
이는 일본전자공업진흥협회가 최근 발표한 4-6월기 일 국내 전체 PC출하대수 증가율 4%를 크게 밑도는 수치로, 일본 PC시장의 침체 주범이 업무용 제품이 아닌 가정용 제품이라는 사실을 반증하는 결과로 풀이된다.
일본 3대 전자상가의 4-6월기 판매대수는 아키하바라가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한 10만7천5백대, 니혼바시가 21.8% 줄어든 4만3천대, 오스가 22.1% 떨어진 1만4천8백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 기간 3대 전자상가의 총 판매액은 전년동기대비 12.9% 감소한 4백25억엔을 기록, 판매대수 정도의 하락세는 보이지 않았다. 이는 가격이 비싼 노트북 PC와 고급형 데스크톱 PC의 판매가 상대적으로 늘어난 때문으로, 실제 이 기간 3대 전자상가에서 판매한 제품의 평균단가는 전년대비 2만5천엔 정도 높아진 대당 25만7천엔이었다.
한편 업체별 점유율은 후지쯔가 전년대비 2.9% 포인트 증가한 19.1%를 기록하면서 2위 자리를 지켰고 지난해 1위인 NEC도 1위 자리는 유지했으나 3.7% 포인트 하락한 30.7%, 애플컴퓨터가 3.8% 감소한 12.7%를 기록했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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