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용 계측기 전문업체인 서진인스텍(대표 강길원)이 최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일본의 레벨계 및 유량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서진인스텍은 지난 86년 기술 제휴를 맺은 일본 노켄社에 올해 초부터 탱크레벨계, 마그네틱 유량계, 진동형 레벨스위치, 플롯 스위치 등을 본격 공급한데 이어 하반기중으로 물량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국, 대만에 노켄社를 통한 제품공급 여부를 놓고 협상을 진행중이다.
이 회사는 또 일본 공업용 계측기업체인 와꼬社와도 탱크레벨계 공급계약을 맺고, 조만간 가격협상이 끝나는데로 올 하반기부터 자가브랜드로 본격 수출에 나설 계획이며 사녹社와도 레벨계 공급에 나설 방침이다.
강길원 사장은 이와 관련, 『국내 경기 부진으로 공업용 계측기 내수시장이 침체된데다 한정된 국내수요를 놓고 업체간 나눠 먹기식 경쟁으로 매출 성장도 한계에 봉착, 앞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올 연말까지 수출비중을 전체매출의 10%까지 늘리는 한편 올 매출을 지난해보다 20% 늘린 80억원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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