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와 미국 모토롤러가 차세대형 IC카드를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日本經濟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이들 두 회사는 전자화폐 전철정기권 신분증명서(ID카드)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복합형 카드를 연내 개발해 내년 봄 세계 카드업체를 대상으로 판매, 실용화할 계획이다. 복합형의 실용화 추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IC카드에는 카드해독기에 직접 넣어 사용하는 「접촉형」과 10cm 이상 떨어진 해독기와 전파로 정보를 교환해 사용하는 「비접촉형」 두가지가 있는데 복합형은 이 두 방식으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신용카드 전화카드 교통수단 정기권 ID카드 등 다양한 기능을 1장에 집약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비접촉형 선발업체인 소니와 접촉형 카드용 반도체 최대업체인 모토롤러가 복합형 카드에서 제휴한 것은 각사의 노하우를 활용해 개발기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빠른 상품화로 이 분야에서 디팩토 스탠다드(사실상의 업계표준)를 장악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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