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도코모(NTT이동통신망)가 10월부터 휴대전화를 내장한 휴대정보단말기(PDA)의 시판에 나선다.
일본 「日刊工業新聞」 최근 보도에 따르면 NTT도코모는 자사 인터넷메일전송서비스인 「10엔메일」의 이용이 가능하며 이어폰 마이크로 음성통화도 할 수 있는 휴대전화 일체형 PDA를 업계 처음으로 출시한다.
NTT도코모는 현재 샤프, 도시바 등으로부터 PDA 등을 OEM 공급받아 시판하는 형태로 단말기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데, 10월에 판매하는 휴대전화 일체형 PDA도 마쓰시타 통신공업에 생산을 위탁해 놓은 상태이다.
신제품은 마쓰시타통신이 현재 업무용으로 판매하고 있는 PDA에 휴대전화기능을 내장한 것으로, 휴대전화와 같은 초당 9천6백비트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지닌다. 가격은 10만엔 미만으로 책정해 놓고 있다.
NTT도코모는 데이터통신 수요의 확대를 목적으로 지난 3월부터 샤프와 도시바 등으로부터 「10엔메일」용 소프트웨어를 내장한 PDA를 OEM 으로 공급받아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전자메일의 송수신에는 PC카드로 PDA와 휴대전화를 접속해야 하는 기존 단말기보다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는 휴대전화 일체형 PDA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판단,신제품을 공급해 이용자들의 반응을 살필 계획이다.
NTT도코모는 이번 신제품 공급을 계기로 PDA 제품군을 확대, 휴대전화를 활용하는 데이터통신 이용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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