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차량통행료징수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는 전자식통행료징수시스템(ETCS)의 본격도입을 앞두고 기술평가 등 시스템구축을 위한 사전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설교통부가 지능형교통시스템(ITS)시범사업으로 추진중인 경기도 과천 ITS사업의 ETCS운용이 오는 9월말부터 본격 가동되는데 이어 한국도로공사도 오는 2000년 이 시스템 도입을 앞두고 관련업체들을 대상으로 시스템 기술시험을 본격화하는 등 ETCS의 적용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C&C정보통신이 시범사업에 참여, 최근 경기도 과천-의왕간 고속도로에 시스템구축을 완료한 경기도 과천 ETCS사업의 경우 국내에 처음으로 본격 도입되는 시스템으로 차량자동인식장치, 차종분류장치, 위반차량촬영장치 등으로 구성되며 차량에 부착된 테크(일명 바로패스)를 통해 신용카드 등과 연계해 이용자가 미리 개설한 교통계좌에서 통행료가 자동으로 징수되도록 한 시스템으로 개방형 ETCS의 시범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도로공사의 경우 올해초 ETCS도입을 앞두고 지난해 제안서접수에서 통과한 삼성전자와 대우전자 등 4개업체들을 대상으로 지난 3월초 현장시험을 가진데 이어 지난 18일부터 추가로 LG산전, 현대정보기술, 인테크산업, 한신정보 등 4개업체들 대상으로 주요고속도로 구간에서 1개월간의 일정으로 현장시험을 실시중이다.
지난 해 남산 혼잡 통행료징수시스템도입의 하나로 ETCS도입을 추진, 지난해 9월 경기도 부천에서 현대정보기술, 대우전자, 삼성전자, 태일정밀 등 4개업체를 대상으로 현장기술평가를 실시, 시스템표준화 진행중인데 이어 북부간선도로 등 2 ~ 3개 지역에 ETCS의 도입을 검토중이다.
이밖에 부산, 울산, 광주, 인천, 대구 등 주요 지방자치단체들도 간선도로의 통행료징수방안으로 ETCS도입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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