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얼어붙었던 마이크로프로세서개발장치(MDS)시장이 서서히 해빙되고 있다.
9일 마이크로비젼, 한국MDS, 맥스정보시스템 등 MDS업체들에 따르면 2‘4분기에 접어들면서 CDMA방식 개인휴대통신(PCS)용 부품 및 단말기, 기지국장비, 무선가입자망(WLL) 시스템, 고속 무선호출기를 개발하기 위한 에뮬레이터 수요가 늘어나면서 MDS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늘어나는 등 시장이 활력을 되찾고 있다.
이처럼 MDS시장이 해빙된 것은 국내 대기업 및 중소업체, 연구소들이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정보통신부문에 대한 기술개발 투자를 강화하면서 MDS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로비젼은 WLL 시스템 개발용으로 「POWER PACK」 「MICEⅢ」 등의 공급에 주력, 이 부문에서 3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는 한편 고속 무선호출기 개발용 MDS 공급에도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증가했다.
이 회사는 또 RISC칩 개발 툴 전문업체인 미국 EPI社와 독점 공급계약을 맺고 RISC칩 개발전용 MDS 공급에도 적극 나선 가운데 올 연말까지 매출이 지난해보다 20% 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MDS도 유럽형 디지털무선전화(DECT) 단말기를 비롯해 고속 무선호출기, WLL 단말기 및 시스템용 에뮬레이터 공급이 증가한 가운데 삼성경영기술대학에 30여대의 MDS를 공급하는 등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공급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당초 올 매출목표를 수정,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한 35억원을 달성할 방침이다.
미국 AMC社의 제품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 맥스정보시스템은 WLL 및 고속 무선호출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에뮬레이터 공급에 활발히 나서면서 올 들어 지난달까지 매출이 11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온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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