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중공업(대표 김재복)이 자동차 부품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아중공업은 8일 체코의 대우자동차 아비아사에 3톤 트럭용 5단 및 6단 변속장치와 동력인출장치 등 자동차 핵심부품을 수출한다고 밝혔다.
기아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이달 말부터 첫 선적에 들어가 오는 99년까지 3만대(2백50억원 규모)를 공급하게 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변속기는 기아중공업이 지난 1년간 총 3억원의 들여 개발한 제품으로 유럽 경쟁업체의 제품과 비교해 품질과 가격면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기아측은 밝혔다.
한편 기아중공업은 올해 5월 대우 폴란드사와 변속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을 포함, 앞으로 매월 2천5백대 규모로 본격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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