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케이블TV업계에 합병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고 일본 日經産業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통신업체 케이블 앤드 와이어리스(C&W) 산하의 통신, 케이블TV업체인 머큐리 등 4개사 합병으로 탄생한 새로운 최대업체 케이블 앤드 와이어리스 커뮤니케이션즈(CWC)에 대항해 최근 2위업체인 텔레웨스트와 3위 NTL가 합병교섭을 벌이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 텔레웨스트측은 NTL로부터 제휴 제의를 받고 현재 교섭중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두 회사가 합병에 이르기까지는 자산가치 산정 등을 둘러싸고 교섭이 순조롭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성사되면, 새 합작사는 가입자수가 약 7백50만이나 돼 현재 약 5백만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CWC를 누르고 업계 수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텔레웨스트는 지난해 CWC의 탄생으로 업계 2위로 밀려난 이후 주가가 하락하는 등 고전해 왔다.
이 때문에 그간 업계에서는 텔레웨스트가 주도권 탈환을 위해 NTL과 합병교섭을 벌일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한편 영국의 유료방송시장에서는 B스카이B가 인기스포츠프로그램 등의 방영권을 획득하는 한편 디지털위성방송에도 나설 예정이어서 이에 대항해 케이블TV업계 합병 바람은 앞으로도 거셀 것으로 보인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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