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판기의 종주국인 미국에 대한 국산 자판기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4일 무공이 조사한 「96년 미국 자판기 수입실적」에 따르면 국산 자판기의 대미수출실적이 지난 95년 1백30만달러로 전년대비 1백60% 늘어난데 이어 지난해에는 7백50만달러로 전년대비 무려 4백77%나 급증하는등 수출호조로 전체 미국 수입시장에서 차지하는 한국산 자판기의 비중이 10%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국산제품이 일본제품과 비교해 비슷한 기술수준을 확보하고 있으면서도 가격이 낮아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미국 다음으로 자판기산업이 발달한 일본의 지난해 대미수출액은 1천2백90만달러로 95년에 비해 39%나 줄어든 반면 국산제품 수출은 4백77%나 신장해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대미수출에서 일본을 능가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무공은 현재 미국에 수출되고 있는 국산 자판기가 대부분 동전교환기 등과 같이 냉동, 가열장비를 갖추지 않은 단순제품으로 향후 냉동, 가열장비를 갖춘 자판기 수출을 강화할 경우 수출액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미국의 수입자판기 시장규모는 총 7천1백50만달러로 캐나다가 2천70만달러, 일본이 1천2백90만달러, 우리나라가 7백50만달러로 각각 1,2,3위를 기록했다.
<김병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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