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요 정보기기업체들이 인터넷을 활용하는 전자뱅킹서비스의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본 「日經産業新聞」 보도에 따르면 히타치제작소, 일본IBM, 후지쯔, NEC 등 4개 정보기기업체들이 각각 지방의 중소은행들과 공동으로 인터넷을 활용하는 전자뱅킹 서비스를 실험한다.
4사의 이같은 움직임은 일본판 금융빅뱅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전자뱅킹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4사는 후지은행, 스미토모은행 등 주요 은행에 비해 다소 정보화가 뒤떨어진 복수의 지방 중소은행들과 연합을 결성해 전자뱅킹서비스를 본격화해 나갈 방침이다.
히타치와 일본IBM은 인터넷상에서의 구좌이체와 사이버상점에서의 구입대금 지불 등 본격적인 전자뱅킹실험을 실시한다. 히타치는 10월부터 12개 지방은행과 공동으로 실시할 방침인데, 각 은행당 1천명 규모의 예금자들을 대상으로 부정방지을 위한 전자결제용 IC카드를 발행한다.
일본 IBM도 19개 은행과 연합해 10월부터 지방 특산물을 인터넷으로 판매하고 은행 구좌로 결제하는 실험을 시작했다.
NEC는 네트워크상의 자금이동 실험 뿐 아니라 인터넷을 은행과 예금자가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게시판으로 활용하는 서비스를 실험할 계획이다. 올해안 실시를 목표로 현재 10여개 지방은행과 교섭하고 있다.
후지쯔는 연구회 활동을 통한 네트워크체제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후지쯔는 이달안에 25개 지방은행과 전자상거래검토분과회를 설립, 대금결제 등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 뿐 아니라 기업간 거래도 인터넷상에서 중개하는 새로운 서비스도 실험할 계획이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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