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각종 전자제어장치에 대한 이상유무 등을 측정하는 자동차 전용 계측기 공급경쟁이 활발해지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오토시스, 한국HP, 흥창, 한국플루크 등의 업체들은 자동차의 엔진, 브레이크시스템 및 전자제어장치 등의 이상유무를 측정할 수 있는 자동차용 계측기를 출시하거나 개발을 완료하고 시장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는 오는 9월부터 자동차 소음규제법 시행에 따라 전국 3만6천여개에 달하는 3급 이상 자동차 정비업소들이 장비도입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데다 완성차 업체들이 자동차 전자제어시스템을 채용하면서 시스템을 테스트하기 위한 측정시스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계측기 전문업체인 오토시스는 최근 바퀴잠김방지 브레이크시스템(ABS), 센서자동검사기 공급에 들어간 데 이어 산업현장내 소음, 진동 측정시스템을 응용해 자동차의 소음, 진동을 종합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자동차 전용 계측기 개발에 나서 올 연말께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HP도 자동차의 엔진, 변속기, ABS, 조명장치제어 등 자사 계측 소프트웨어 시스템인 「HP VEE」를 이용한 전자제어장치(ECU) 계측시스템과 함께 소음, 진동을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출시했다.
흥창물산은 지난해 말 개발한 자동차 엔진의 이상유무를 측정하는 휴대형 분석기를 미국에 대부분 수출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부터 내수판매에도 적극 나서고 자동차 정비업소를 대상으로 올초 선보인 자동차용 가시광선 측정기 공급에 나서고 있다.
한국플루크도 휴대형 「스코프미터 99」를 자동차 엔진의 이상유무 측정이 가능하도록 일부 기능을 추가, 엔진전용 테스터로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 계측기 전문업체인 서미트도 그동안 미국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공급해온 휴대형 자동차 엔진분석기인 스코프미터의 내수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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