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기계(대표 정재식)가 자동차 부품 가공에 적합한 고속 머시닝센터(모델명 DOOMAC 45H)를 개발했다.
두산기계는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조사를 거쳐 2년간 총 3억원을 투입, 고속 및 경절삭용 수평형 머시닝센터를 개발하고 11월부터 시판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제품은 펠릿 교환속도 6초, 스핀들 스피드 1만2천rpm, 공구 교환시간 1.6초, 급속 이송속도 40m/min이며 동급 최고의 주축 모터를 채택, 고속 및 중절삭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제품은 전, 후, 좌측방으로 칩을 배출할 수 있어 칩 처리가 용이하고 비절삭 시간을 대폭 줄임으로써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게 설계했다고 두산기계측은 설명했다.
두산기계의 한 관계자는 『이 제품 개발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자동차 부품 가공시장을 선점할 수 있음은 물론 고속화 관련 최신기술 확보로 향후 가속화될 고속화 경쟁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수는 물론 차세대 수출 전략상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기계는 오는 9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유럽공작기계전시회(EMO)에서 이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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