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업계의 지난 2.4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다우존스 뉴스와이어」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 기간중 PC용 반도체 수요는 다소 부진했지만 무선통신 및 네트워킹용 반도체 등의 수요가 급증, 반도체 업계의 순익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 반도체 지표의 기준이 되는 7개 주요 반도체업체의 평균 순익 증가율은 49%를 기록할 전망이다.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는 D램의 가격하락과 수요부진에도 불구하고 모뎀 및 셀룰러 전화용 반도체의 수요 증가로 이 기간중 주당 순익이 전년동기 21센트의 4배인 86센트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통신 및 네트워킹 장비에 주로 사용되는 프로그램 가능 로직 칩을 생산하는 알테라는 주식 분할에도 불구하고 주당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 늘어난 39센트를 기록할 전망이다.
그러나 세계 최대 마이크로프로세서 업체인 인텔은 이 기간중 PC용 반도체 수요가 소폭 증가에 그쳐 지난 95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지난 2.4분기 순익이 1.4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석가들은 이 기간중 인텔의 순익은 1.4분기의 주당 2달러20센트 보다 훨씬 낮은 1달러75센트에 그칠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는 작년 동기의 1달러17센트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년 같은 기간에 적자를 기록했던 인텔 호환 칩 생산업체인 AMD는 이 기간중 주당 7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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