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제전신전화(KDD)와 장거리전화사업자인 일본텔레컴그룹이 98년부터 차세대 휴대전화 연구개발을 시작한다.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이들 두 회사는 각기 차세대 휴대전화 시스템 「IMT-2000」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모두 개발기준에 NTT이동통신망(NTT도코모) 방식을 채택하기로 했다.
일본텔레컴은 그룹산하 휴대전화 사업자인 도쿄디지털폰 등과 함께 올해 안에 차세대 휴대전화연구소를 설립해 개발에 착수하는 한편, NTT도코모가 내년 봄 개시할 예정인 실용화시험에 참가할 계획이다.
KDD의 경우 시험용 기지국 및 단말기를 히타치제작소에서 들여와 내년 6월부터 필드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회사는 당분간 독자방식의 연구를 추진하지만 최종적으로 NTT도코모 방식을 채용할 방침이다.
KDD의 차세대 휴대전화 개발추진은 자국내 통신사업 진출이 허용됨에 따라 휴대전화사업 사업 노하우를 축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 무선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IMT-2000은 NTT도코모 방식과 모토롤러, 퀄컴, 노던텔레컴, 루슨트테크놀로지 등 북미 4개사 연합 방식이 규격 채택을 두고 대립하고 있다.
4개사 연합방식은 현재 일본의 장거리전화사업자 DDI와 휴대전화사업자 일본이동통신(IDO), NTT도코모 방식은 스웨덴 에릭슨과 핀란드 노키아 등이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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