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쯔, 히타치제작소, NEC, 일본유니시스 등 일본의 대형컴퓨터 4사가 대형컴퓨터 상호접속기술 개발을 위해 제휴한다.
「日本經濟新聞」 보도에 따르면 4개사는 최근 각사별로 사양이 다른 대형컴퓨터 시스템에 호환성을 부여하자는 데 합의하고 요소기술 개발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4개사는 공동 개발의 주체가 되는 추진협의회를 오는 9월 발족해 내년 5월까지 기술 개발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번 4개사가 공동 개발하는 것은 서로 다른 대형컴퓨터 시스템을 상호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기술로 이를 채택하면 이기종 컴퓨터간에도 인터넷 등 네트워크에서 자유롭게 정보를 교환할 수 있어 업종에 한정되지 않는 광범위한 전자상거래가 가능해 진다.
이번에 제휴한 4개사는 일본 대형컴퓨터시장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기술 개발이 끝나는 대로 이미 미국 시장에서 이 분야의 표준을 마련해 놓고 있는 IBM,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오라클, 넷스케이프 연합에 세계 표준 마련을 위한 규격합의를 제안할 방침이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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