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검사기관협의회(회장 이승윤)는 최근 턱없이 낮게 책정된 방사선장비 검사 수수료 인상 건의안을 정부에 공식 제출했다.
협의회는 이 건의안에서 현행 검사요원의 인건비 책정이 현실과 상당한 거리가 있으며 특히 검사업무는 최소 5년 이상의 실무 경험자가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검사인원 충원 및 부서 재배치로 인한 인건비 상승이 불가피하며 검사 수수료도 검사 처리건수로만 책정,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은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검사에 필요한 장비 및 장비 운반용 차량 구입비의 책정이 미흡하고 장비 감가상각비는 전혀 고려되지 않은 데다 기준장비 관리실 및 실험실 운영비, 검사요원의 방사선 피폭선량 측정비, 업무통신비 등이 반영되지 않았거나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각 사안별 기본요금과 소요 비용을 산출, 현행 6만5천원인 진단용 X선장치(투시겸용) 검사 수수료를 30만원으로, 4만원인 진단용 X선장치(촬영전용)를 20만원으로, 3만1천원인 진단용 X선발생기를 20만원으로 현실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치과 진단용 X선장치 검사 수수료는 3만1천원에서 15만원으로, 전산화 단층촬영장치(CT)는 13만원에서 30만원으로, 방사선 방어시설 검사(1실당)는 3만5천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사선검사기관협의회는 동아엑스선기계, 삼성GE의료기기, 중외메디칼, 동강의료기 등 정부로부터 방사선 검사업무를 위임받은 19개 업체로 구성돼 있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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