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신전화(NTT)가 멀티미디어 제휴 전략을 수정한다고 「日本經濟新聞」이 최근 전했다.
멀티미디어사업 강화를 목적으로 그동안 외국기업과의 제휴를 적극 추진해 온 NTT는 앞으로 채산성을 중시해 인터넷 등 성장분야에 사업력을 집중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그 일환으로 우선 소니, AT&T 등과 합작설립한 휴대정보단말기용 온라인 서비스 기획회사를 청산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NTT의 온라인서비스 기획회사 청산결정은 사업 핵심인 미국 벤처기업의 기술이 새 기술 등장으로 성장성이 불투명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NTT가 멀티미디어 관련 제휴 사업에서 철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NTT는 온라인서비스 기획회사 「NTT팬기획」의 청산작업을 다음 달 중순 마무리하고 파견근무자들도 각 출자업체로 복귀시킬 예정이다.
NTT가 44%, 소니와 AT&T가 각각 28%씩 출자해 지난 95년 9월 설립한 NTT팬기획은 지난해 3월부터 제너럴매직의 통신소프트웨어 「텔레스크립트」를 사용해 「파세오」라는 명칭으로 회원 2천5백명을 대상으로 휴대정보단말기용 온라인서비스를 시험적으로 전개해 왔다.
그러나 시험기간 중 인터넷이 폭발적으로 보급, 전용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파세오」는 기술적으로 뒤져 본격 사업화를 포기했다.
AT&T도 미국에서 같은 사업을 전개했지만 지난해 여름 철수한 바 있다.
<신기성기자>
국제 많이 본 뉴스
-
1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2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3
AI돌봄로봇 '효돌',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선정...조달청 벤처나라 입점
-
4
롯데렌탈 “지분 매각 제안받았으나, 결정된 바 없다”
-
5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6
美-中, “핵무기 사용 결정, AI 아닌 인간이 내려야”
-
7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8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
9
아주대, GIST와 초저전압 고감도 전자피부 개발…헬스케어 혁신 기대
-
10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