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과학기술청이 내년부터 차세대 대규모 과학계산용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선다.
최근 일본 「日刊工業新聞」에 따르면 과학기술청은 테라 플롭스(초당 1조회의 부동소수점 연산 능력)급 초병렬컴퓨터에서 사용되는 과학계산용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 핵융합분야의 수치계산이나 생명공학분야의 시뮬레이션 등 2가지 프로젝트에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예산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일과기청이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소프트웨어는 핵융합로 설계시 예상되는 플라즈마 입자의 움직임을 모의실험할 수 있음은 물론 생체내에서의 단백질 움직임을 분석할 수 있는 계산능력을 확보한 소프트웨어이다.
일본은 현재 핵융합 분야에 초병렬컴퓨터를 사용해 반경 1m의 환형 핵연소 플라즈마 현상을 파악하기 위한 수치핵융합 계획인 「넥스트」와 연계, 이번 수퍼컴 애플리케이션 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계산능력이 수십기가 플롭스(초당 수백억회 부동소수점 연산)에 불과해 환형 플라즈마 계산은 불가능했고, 또 질병 등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의 생체내 움직임도 계산해 낼 수 없었다.
일과기청은 이 소프트웨어가 개발되면 핵융합장치 개발의 핵심 과제인 에너지방출 및 경계구역에서의 환형 플라즈마현상을 실험장치를 사용하지않고도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새롭게 발견된 단백질의 기능을 동물실험 없이도 예상해 낼 수 있어 신약의 개발이나 화장품, 식품의 안전연구 등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과기청의 이번 개발계획 추진은 일본학술회의의 권고와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보과학 전략의 구체화를 위한 것이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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