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심의를 받지 않은 채 60여편의 독립영화들을 서울 명보아트홀에서 공개상영하다가 관할 행정당국인 종로구청의 중지명령으로 이틀 만에 중단됐던 「인디포럼 97」행사가 7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서울 연세대학교 동문회관 컨퍼런스룸에서 재개될 예정이다.
「인디포럼 97」 작가회의는 성명을 통해 『단편소형영화에 대한 개정 영화진흥법의 심의제도가 오히려 개악된 상황에서 공연윤리위원회의 심의를 받을 수 없다』고 주장하고 당초 예정대로 단편영화 39편, 다큐멘터리 8편, 애니메이션 14편을 재상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화체육부와 공륜은 심의 미필 영화에 대한 공개상영 불가 원칙을 고수하고 있어 주최측과의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를 계기로 단편영화 및 영화제 상영영화의 심의문제에 대한 논란이 가속화될 경우 영화진흥법의 시행령 개정작업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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