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중계] 정보통신의 미래를 생각하는 모임-6월 토론내용

-개인적으로 국가지도자에게 바라는 것은 국민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어떤 정치가 바람직한 정치라고 생각하는지.

▲이상희 의원= 미국의 케네디는 좋은 정치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좋은 정치란 국민에게 마음의 평화를 주는 정치이며 더 좋은 정치는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정치, 가장 좋은 정치는 국민에게 복지를 주는 정치라고. 과학기술의 발전이 우리 국민에게 복지를 가져다 줄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의 성능 차체에만 관심을 기울여왔다. 이제 그 서비스나 상품이 이용자들에게 어떤 만족을 주느냐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정보화 사회의 지도자라면 이같은 문제로 시야를 넓혀야 하는 것 아닌가.

▲이상희 의원= 전적으로 공감한다. 얼마전 일부 언론매체에서 의원들의 정보화 마인드를 평가하면서 컴퓨터를 얼마나 쓰느냐 하는 것을 평가의 척도로 삼은 적이 있다. 하지만 진정한 정보화 마인드는 단순히 컴퓨터의 활용정도만으로 측정할 수는 없는 것이다. 역동성과 창의성을 가지고 미래를 볼 수 있는 안목이 더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흑백논리나 양자택일의 사고에서 탈피해 멀티미디어적인 사고를 할 줄 알아야 진정 정보화 마인드를 갖춘 지도자라고 할 수 있고 국민들에게도 실질적인 만족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교육에서 자율과 창의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실제 우리 전통적인 교육관에 비추어보면 상충되는 부분이 없지 않다. 교육에 시장경제 원리나 생산성의 개념을 도입하는데 따르는 어려움을 해결할 방법은.

▲이상희 의원=당장 시급한 교육개혁과 우리 전통의 교육철학이 상충하는 문제에 대한 명쾌한해답은 없다. 하지만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교육개혁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교육개혁 정책수립에 교육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과 달리 실물경제를 이끄는 전문경영인이 대거 참여한다. 교육을 국가경영의 차원에서 보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우리의 교육개혁 추진방향도 재검토할만 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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