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에서의 국가 위치 (6)>
95년 5월 현재 총 1백2개의 인터넷 접속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칠레는 브라질에 이어 남미 2위의 인터넷 보급률을 기록하고. 95년 7월현재 칠레의 인터넷 호스트 컴퓨터 수도 전년동기 대비 80% 증가한 6천6백64대로 나타났다.
칠레의 주요 인터넷 접속점인 국립레드대학(REUNA)은 대학과 연구소 및 교육 기관이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는 거점이 된다. 칠레대학의 인터넷 사이트(http://sunsite.ddc.uchile.cl/Chile/list.html)에서 제공하는 목록은 칠레 정부,경제,과학에 대한 개괄적인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칠레에는 이밖에도 8개의 인터넷 접속 사이트가 있으며 이 가운데 타스코(TASCO)는 주로 미국에 본거지를 둔 30여개의 첨단기업들이 참여하는 쇼핑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브라질과 마찬가지로 칠레도 95년초 급격한 웹 서버 성장 속도를 보여 그 해 3월 10여개 대학에서 갖고 있던 웹 사이트가 여타 기관의 참여에 힘입어 8월에는 1백여개로 늘어났다.
칠레의 웹 자원은 전체 웹 사이트의 60% 이상이 교육기관과 연구소, 정부및 인터넷 접속 서비스업체에 집중돼 있다. 타스코의 인터넷 몰 뿐만 아니라 실리콘 그래픽스, 탠덤,IBM 같은 상당수 미국 기업들이 칠레에 웹 서버를 구축하고 있다.컴퓨터와 첨단기술 업체를 제외하면 칠레에는 현지 시장을 겨냥한 상업적 서비스가 대단히 제한돼 있다.
칠레 정부의 웹 정보 서비스는 아직도 구축 단계에 있으며 현재 구할 수 있는 정보의 대부분이 스페인어로만 제공되고 있다.여기에는 칠레의 과학 및 기술 시스템에 대한 정보가 광범위하게 취급되고 있으며 샌디아고 증권 거래소 정보는 고퍼 서버를 통해 제공된다. 또 몇몇 언론 출판업체들이 스페인어로 뉴스와 시사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칠레에서 제공되는 웹 컨텐트의 대부분은 아직도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만든 것이다. 주요 대학의 웹 사이트는 놀라울 정도로 매력적이며 정보 선진국에 있는 대학 웹 사이트와 비교할만한 수준의 정보 자원을 제공한다. 물론 관광에 관련된 자료를 담고 있는 웹 사이트들도 있지만 칠레에서는 과학, 기술 웹사이트가 구체적이고 풍부한 자료를 담고 있다.
칠레의 상업 웹 서버는 아직도 첨단기술 분야에 집중되고 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몇몇 인터넷 쇼핑몰이 있으며 다국적 기업과 칠레의 컴퓨터업체들은 기능이 풍부하고 잘 짜여진 웹 사이트를 만드는데 상당한 노력을 들이고 있다.
칠레의 일간지인 에스트라테지아(http://heulen.reuna.cl/estrategia/index-html)에서는 완전 텍스트형식의 비지니스 정보를 구할 수 있으며 볼사에서 제공하는 실시간은 아니지만 경제 및 증권관련 자료를 얻을 수 있다.
그렇지만 브라질과 마찬가지로 칠레의 인터넷은 현지의 전자상거래를 구현할만큼 큰 규모는 아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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