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시바, 소형 브라운관 사업서 철수

일본 도시바가 모니터용 소형 브라운관 사업에서 철수 한다.

「日本經濟新聞」보도에 따르면 도시바는 한국과 대만에서 모니터용 소형 브라운관 양산을 시작, 가격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15인치 이하의 소형 모니터용 브라운관 생산을 금년말까지 중단키로 했다. 일본 업체가 소형 모니터용 브라운관 사업에서 철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시바는 향후 17인치 이상 제품 생산에 주력하는 한편 미국과 태국에서 17인치 모니터용 브라운관 생산을 시작하고 일본내에서는 19인치 제품의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도시바는 올해 라인 증설 및 개조에 총 1백50억엔을 투입할 방침이다.

미국에서는 뉴욕주 소재 「도시바 디스플레이 미국」의 20,21인치 TV용 브라운관의 생산라인을 전용, 98년부터 연산 1백만개 규모의 17인치 모니터용 브라운관을 생산한다. TV용 브라운관 생산은 32∼37인치급의 초대형 제품으로 전환한다.

태국의 경우 「도시바 디스플레이 태국」에 연간 1백만개의 17인치 모니터용 브라운관 생산라인을 신설해 99년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이 공장에서는 현재 14,15인치 모니터용 브라운관을 생산하고 있는데 점차 17인치형 제품으로 전환한다.

한편 일본내 공장에서는 후카야공장의 17인치 생산라인을 19인치라 인으로 전환, 올해 안에 생산을 시작한다. 도시바는 이 공장에 연간 1백만개의 19인치 모니터용 브라운관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줄어드는 17인치 제품의 경우 해외 생산분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박주용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