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에 설치된 방사선장비의 안전성 등에 대한 검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19개 민간 검사기관으로 구성된 협의체가 오는 10월 1일 공식 출범키로 하면서 X레이업체와 병원측이 미묘한 신경전.
이는 출범을 앞둔 방사선검사기관협의회가 최우선 과제로 검사비 현실화를 내세우며 이달 말까지 검사비 인상에 관한 건의안을 보건복지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기 때문.
이에 따라 그동안 2인 1조로 파견돼 검사해야 하는 직원의 출장비에도 못미치는 검사료를 받아왔던 민간 검사기관의 경우 검사료 현실화에 대한 기대가 부풀어 있는 반면 병원측은 안그래도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자칫하면 검사료 부담까지 추가로 지게 되지나 않을까 우려.
그러나 방사선이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미치는 점을 고려할 때 안전성 검사가 형식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만큼의 적정 수준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중론.
<박효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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