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소니, 배면투사형TV 프로젝터 개발

일본 소니가 한 장의 소형 액정패널로 고화질을 실현할 수 있는 리어프로젝션(배면투사형)TV용 광학유닛인 프로젝터를 개발했다고 「日本經濟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소니가 새로 개발한 프로젝터는 76만8천 도트의 1.43인치형 고온다결정실리콘 박막트랜지스터(TFT) 액정디스플레이(LCD)를 1장만 사용하는 단판식으로 패널 3장을 사용하던 종래의 3판식 프로젝터에 비해 가격을 절반으로 낮출 수 있다.

소니는 컬러필터 대신 패널에 일체화한 마이크로렌즈를 채용, LCD로 들어오는 입력광을 적, 녹, 청색별로 도트에 각각 분산시켜 3판식과 같은 휘도인 1백50ANSI루멘을 달성했다. 또한 화소수는 도트수의 3분의 1인 25만6천으로 낮지만 도트 배열방식을 개량해 수평해상도를 종래와 같은 5백개를 유지했다.

기존 리어프로젝션TV용 프로젝터는 51만 도트의 1.35인치형 LCD를 3장 사용해 화소수가 51만으로 높지만 비용이 높은 데다 LCD간의 부조화로 색마찰이 발생하는 등 제조상 어려움이 있었다.

소니는 이 프로젝터를 사용해 40인치 이하의 저가, 보급형 리어프로젝션TV를 상품화할 방침이다.

단판식 프로젝션TV는 현재 샤프가 61만 도트(21만 화소)의 4인치형 LCD를, 도시바가 1백23만 도트(41만 화소)의 5인치형 LCD를 사용해 각각 상품화하고 있다.

<신기성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