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부품, 자동차 퓨즈시장 참여

LG전자부품이 자동차 전장부품 관련 사업강화의 한 방편으로 자동차용 퓨즈사업 참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부품은 자동차의 동력, 신호분배장치로 최근 고급차종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정션박스용 퓨즈를 개발완료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위해 시제품을 생산,완성차업체와 실질 수요업체에 대한 품질승인을 추진중이다.

LG부품은 이에따라 경남 양산공장에 월산 1백50만개 규모의 자동차퓨즈 양산라인 구축에 들어가는 한편 퓨즈시장에서의 브랜드인지도가 낮은 상황에서 안정적인 시장진입을 위해 세계적인 종합퓨즈매이커인 미국 리틀社와 협력을 모색키로 하고 국내 합작선인 삼화리틀휴즈社와 접촉하고 있다.

LG부품측은 『이번에 개발한 제품이 미국 리틀에서도 생산되지 않는 품목이기 때문에 전략적제휴의 가능성이 높다』며 『일단 삼화리틀휴즈를 총판으로 하고 LG는 생산만 전담하는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본격 양산시점은 7~8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한 장차 내수보다는 해외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일반적인 자동차용 소형 퓨즈쪽보다는 이번에 개발된 2개 모델처럼 중형타입 이상의 고부가제품 위주로 사업영역을 특화하는 한편 부가가치 확대 차원에서 장기적으로는 졍선박스 어레이까지 자체 개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G부품은 이번에 추진중인 자동차용 퓨즈사업 이외에도 차량구동센서 등 다양한 전장부품을 개발 또는 양산하는 등 전장분야를 통신부품 등 일부 전략품목과 함께 집중 육성사업으로 선정해 강화하고 있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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