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음반 도매업체들의 바코드시스템도입이 활발하다.
웅진미디어, 대일레코드, 국도레코드 등 대형 음반도매업체들은 지난해 말부터 음반 입출고 및현황파악에 필수적 장비인 바코드시스템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음반 도매업체들이 바코드시스템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타워레코드,메트로미도파등 대형 음반소매업체들과 최근 음반매장을 개설하고 있는 프라이스클럽,킴스클럼,마크로,카르프등 창고세일형 매장이 전산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바코드가 부착되지 않은 제품의 취급을 거부함에 따라 자사 취급품목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바코드시스템을 도입한 대형 도매업체들은 바코드가 부착되지 않은 중소 제작사들의 제품을 별도로 분류,새롭게 음반ID 및 바코드를 부착하는 등 음반전산화작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웅진미디어는 올초 총 1억여원을 투자해 바코드 스캐너 및 라벨프린터,핸드터미널 등과 음반데이터베이스(DB)구축에 필요한 각종 전산장비를 도입했다.이 회사는 현재 4만여종의 음반DB를 구축했으며 기존 취급품목을 재입력해 올해말까지 전 취급품목의 DB구축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바코드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영업전개 및 재고관리의 효율성이 크게 증대돼 물류비,판매비 등 관리비용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대일레코드는 지난해 중순부터 음반DB구축 및 바코드시스템 도입을 본격적으로 진행해 현재6만여종의 음반DB를 구축 했다.이밖에 신나라레코드 물류가 2년여전부터 바코드시스템을 도입해 전산화작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국도레코드, 동양레코드 등도 바코드시스템 도입을추진중이다.
음반 유통업체의 한 관계자는 『현재 대형 도매업체들이 바코드가 부착되지 않은 중소 제작사의 제품을 별도로 부착하고 있으나 일부 제품은 ID와 바코드가 중복돼 혼란을 겪는 경우가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제작사들이 적극적으로 바코드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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