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장용균)가 웅진미디어에 이어 CD-R(기록재생 가능한 컴팩트디스크)의 생산에 나선다.
이 회사는 최근 일본에서 CD-R의 생산설비 1개라인을 도입, 천안공장에 설치완료하고 시험생산에 들어갔는데 다음달 1일 공장준공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따라서 이 회사는 다음달부터 2배속 CD-R을 월 20만장씩 생산, 내수판매와 함께 해외수출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에 생산하는 CD-R은 사용자가 직접 기록할 수 있고 재생할 수 있는 기록매체로 디스크 한 장에 A4용지 1만5천장분량(654MB)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SKC는 2배속 CD-R에 이어 앞으로 4배속 CD-R도 같은 생산라인에서 생산할 예정이며 앞으로 3년간 5백억원을 추가 투자, CD-R의 생산설비를 현재 1개라인에서 10개라인으로 증설, 월 2백만장 규모의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CD-R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뿐 아니라 국내 수요도 오는 99년에 1천2백만장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오는 99년에 CD-R부문에서 국내시장의 50%를 점유, 1천4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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