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케이블TV 무선망 접속방식인 MMDS(다채널다지점분배서비스)와 LMDS(지역간분배서비스)를 복합화하여 디지털로 전송하는 시스템이 선보인다.
(주)한국무선CATV(대표 정준화)는 2차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국(SO)구역을 대상으로 한 전송망사업자(NO)지정를 위해 LMDS와 MMDS의 장점만을 보완적으로 이용할 수있는 무선복합 전송방식의 디지털 전송망 및 장비를 세계최초로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는 무선복합전송방식의 상용화를 위해 주요주주로 참여하고있는 한국통신과 협력해 NO지정에 참여할 계획이다.이에따라 오는 7월 10일께 확정될 2차 NO선정에 한국무선CATV측은 12개 SO구역에 대해,한국통신은 운용기술확보차원에서 마산권에 각각 이 시스템을제안했다고 밝혔다.
한국무선CATV가 선보이는 무선복합전송방식은 엔코딩장비를 중복투자하지 않고서도 한개의 시스템으로 전송장비만을 MMDS와 LMDS로 분류하여 전송함으로써 MMDS의 경제성을 높이는 반면,LMDS의 강우시 전파감쇄에 의한 폐단을 근본적으로 해결한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LMDS의 광대역 주파수 대역을 전화,고속데이터서비스 등 부가통신용으로 충분히 이용할 수 있어 케이블TV SO의 부가통신서비스 상용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무선CATV는 SO의 시설투자비와 관련,디지털 세트톱박스가 아날로그방식의 2.5배정도 비싼 30만원선이나 SO구역당 엔코딩시스템 투자비가 경쟁전송방식에 비해 저렴한 8억원정도밖에 안된다고 밝혔다.이 회사는 이달말 한국통신과 공동으로 무선복합전송방식에 대한 교육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시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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