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K.WWE 97 "팡파르"

국내 최대규모 컴퓨터, 정보통신 종합전시회인 「제11회 한국컴퓨터, 소프트웨어전시회(SEK 97)」가 국내 유일의 윈도전문전시회인 「제5회 윈도우월드전시회(WWE 97)」와 함께 16일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린다.

전자신문사 주최로 오는 19일까지 나흘간 계속되는 이번 통합 전시회에는 미국, 캐나다, 독일, 일본, 대만 등 10개국 2백65개사가 4천83점을 출품, 세계 컴퓨터, 정보통신산업의 최근 동향 및 기술 흐름을 국내외 업계 및 일반인들에게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이날 오전 11시 KOEX 1층 전시장 입구에서는 김영삼 대통령을 비롯해 본사 김상영 사장과 정부부처 장관, 정보화 및 정보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기관, 업계, 농민, 장애인, 학생, 노인 등 각계 대표 10인이 참석하는 개막 테입커팅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주최 측은 전체 출품작과 세미나 내용 등을 분석한 결과 이번 전시회의 주제가 『일반 컴퓨터환경의 웹(인터넷)化』로 나타났으며 특히 웹캐스트 등 PC와 TV 및 인터넷의 통합기술과 전자상거래(EC)기술 등이 상용화 차원에서 개발된 신제품들이 대거 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KOEX의 모든 전시실(8개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출품업체들의 신제품 경연, KOEX 국제회의실 등 4개회의실에서 열리는 80여 세션의 세미나, 17일 오전 10시 인근 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마이크로소프트 빌게이츠 회장의 개막기조 연설회등 크게 3부분으로 기획됐다.

이 가운데 특히 출품업체 신제품 경연은 전체 출품작 4천여점을 주제에 따라 SEK비지니스관, 윈도우월드관, 멀티미디어관, 정보화추진종합관, 전자문서관시스템(EDMS)관, 유통관 등 6개의 주제관으로 나뉘어 열리게 된다.

전시품목 4천여점을 분야별로 보면 데스크톱, 인터넷 등 일반 PC분야가 4백82점(11.8%), 클라이언트서버, 인트라넷 등 기업솔류션 분야 4백6점(10.2%), 멀티미디어 3백63점(6.7%)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주요 출품업체들을 보면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 넷스케이프, 인텔, IBM, 애플 등 세계 컴퓨터산업을 주도하는 기업들을 비롯해 한국통신, 삼성전자, 대우통신, 한글과컴퓨터, 핸디소프트, 가산전자, 서울시스템, 삼성SDS, 두산정보통신, 다우기술, 웹인터내셔널, 한메소프트 등 국내를 대표하는 각 분야 전문기업들이 총출동했다.

세미나 행사는 인터넷, 인트라넷 구축기법, 전자상거래와 보안기술, 온라인 멀티미디어, 윈도NT 등 최근 부각되고 있는 20여개의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컴퓨터환경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게될 빌게이츠 회장의 기조연설회에서는 이번 전시회 출품동향인 PC와 인터넷의 통합을 강력하게 주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16일 개막 테잎커팅 행사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1시간동안 KOEX 4층 대회의실에서는 정보문화센터 주관으로 정부최고위인사와 각부처 장관등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 및 유공자 시상식이 있을 예정이다.

<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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