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AFP聯合) 중국의 올해 퍼스널 컴퓨터(PC) 시장이 지난해보다 50% 성장한3백만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10일 보도했다.
중국 PC 시장에서 치열한 가격 인하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컴퓨터 제조업체들은 올 1월부터 4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백26% 증가한 21만5천대를 판매했다.
이 기간 동안 중국 최대의 컴퓨터 제조업체인 레젠드 그룹은 1백40% 늘어난 10만3천3백36대를 팔았고 長城그룹은 1백20% 증가한 6만6천8백30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전자공업부는 중국 PC 업체가 대개 국내시장의 40∼50%를 점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시장에서 PC 가격은 현재 1만元(약 1백만원) 정도이나 중국기업과 IBM, 컴팩, AST, 휴렛패커드 등 외국기업간의 가격경쟁으로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말 현재 5백만대의 PC가 보급돼 있는 중국은 8백만대의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많은 PC 보유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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