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경기가 되살아나면서 종합상사들이 연초에 세웠던 상반기 수출목표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2일 무역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현대종합상사 등 국내 7대 종합상사들은 연초 설정한 올 상반기 수출목표보다 약간 많은 3백28억달러의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물산과 현대종합상사는 올 상반기중 수출목표를 각 80억달러로 정했으며 지난 4월부터 반도체 등 전자, 자동차, 석유화학 등의 수출이 늘어남에 따라 목표치인 80억달러 수출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대우도 세계경영의 성과를 업고 올 상반기중 65억달러를 수출키로 목표를 세웠으며 현재의 추세가 이어질 경우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45억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LG상사도 현재 추세로 보아 올 상반기중 45억∼48억달러의 수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쌍용은 상반기중 23억5천만달러를 수출키로 했으나 유화, 철강쪽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목표를 약간 초과한 24억달러를, ㈜선경도 목표인 19억달러보다 많은 20억달러를 각각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병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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