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측기 업체들이 오실로스코프 신제품을 출시경쟁이 뜨거워 지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HP, 한국텍트로닉스, 우주하이테크, LG정밀 등 계측기 업체들이 최근 디지털 오실로스코프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면서 공급경쟁에 본격 나서고 있다.
특히 계측기 업체들은 하반기부터 기존 제품보다 기능이 뛰어나면서도 사용이 간편한 오실로스코프 신제품을 경쟁적으로 선보일 계획이어서 공급경쟁이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한국HP는 기존 제품과는 달리 외부 전면패널이 아날로그 타입처럼 간편하고 화면이 커진 5백MHz~1.5GHz 대역의 디지털 오실로스코프(모델명 HP54810/15/20/25/45A)를 오는 9월부터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 플루크사와 계측기 공동판매 제휴를 맺은 이후 조만간 자사 판매망과 플루크의 광범위한 대리점을 통해 오실로스코프를 공급, 시장 점유율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
5백MHz 대역 이상의 오실로스코프 시장에서 강세를 보여온 한국텍트로닉스도 이달 초 통신신호 측정기능을 갖춘 디지털 오실로스코프(모델명 TDS 700C/500C 시리즈)5개 모델을 출시,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면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5백MHz와 1GHz 대역폭에 30여가지 통신신호 마스크 시험기능, 최대 메모리 8M 포인트, 7가지의 프로브를 제공하는 이번 5개 모델의 출시를 계기로 한국텍트로닉스는 통신용 계측기 사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美 리크로이사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우주하이테크도 타사 제품에 비해 기억용량이 큰 오실로스코프(DSO) 「LC 334/374/534/574A 시리즈」를 잇따라 출시, 학교, 자동차부문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LG정밀도 이달 중으로 1백MHz대역 아날로그 신제품(모델명 OS5100RA/RB)를 본격 출시해 내수판매 및 수출에 나서는 한편, 오는 8월중으로 40/60MHz 대역 신제품도 잇달아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 명코퍼레이션이 독일 WTT사의 펜슬형 20MHz급 초소형 디지털 오실로스코프 공급에 적극 나서고 있고 일본의 켄우드, 히다찌, 이와츠 등 업체들은 중저가 디지털 제품을 가지고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어 오실로스코프 공급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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