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라이브러리(전자도서관)시장을 둘러싼 업체간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 지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보정보시스템, 한국IBM, 현대정보기술, LGEDS시스템, 대우정보시스템 등 시스템통합(SI)업체와 컴퓨터업체들은 앞으로 대학, 연구소, 공립도서관 등을 중심으로 디지털 라이브러리 도입이 확산될 것으로 보고 이와 관련된 솔루션을 개발, 본격 공급에 들어갈 계획이다.
국내 대학과 도서관들은 교육분야의 경쟁력 제고방안의 일환으로 방대한 양의 학술자료와 도서자료를 디지털 동영상으로 구축, 초고속통신망이나 인터넷 웹을 통해 전세계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대학정보시스템 시장을 집중 공략해온 삼보정보시스템은 KAIST, 오롬테크 등과 공동으로 디지털 라이브러리를 개발, 본격 공급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보가 개발키로 한 디지털 라이브러리는 전자도서관 구축의 핵심 솔루션으로 정보 이용자들이 전세계 어디에서든지 자유롭게 인터넷 웹을 통해 멀티미디어 자료를 하이퍼링크 방식으로 검색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제품은 SGML을 기반으로 전문(풀텍스트)을 검색할 수 있는 지능형 솔루션으로 Z39.50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IBM은 인트라넷을 통해 각종 특허 분야의 각종 자료를 온라인 검색하거나 특허 관련디지털 라이브러리를 구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본격 공급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은 IBM의 유닉스 서버인 RS/6000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특허 초록과 대표 도면을 신속하게 검색하거나 자료를 갱신할수 있다.
그동안 대학정보시스템 시장을 집중 공략해온 LGEDS시스템 역시 앞으로 대학및 도서관등을 중심으로 디지털 라이브러리의 도입 열기가 확산될 것으로 보고 이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특히 LGEDS 시스템은 LG그룹 산하 상남도서관에 전자도서관을 구축한경험을 기반으로 디지털 라이브러리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대정보기술 역시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KAIST등의 디지털 라이브러리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우정보시스템은 그간 대학정보시스템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아주대 등에 디지털 라이브러리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엔피아시스템즈(주)도 z39.50프로토콜을 지원하는 정보검색시스템인 「스파이더」를 자체기술로 개발, 공급을 추진중에 있다.
<장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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