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내 비만타라그룹 본사에서 정몽규 회장, 밤방 비만타라 회장, 용키 비만타라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법인을 설립, 연산 10만대 규모의 자동차공장을 건립키로 합의하고 합작계약을 체결했다.
비만타라 현대 인도네시아(BHI)로 명명된 합작법인에는 총 4억달러가 투자되며 자본금 1억5천만달러로 현대가 50%, 비만타라와 아스리랜드가 각각 25%의 지분을 소유하게 된다.
BHI는 자카르타 인근 푸르와카르타 지방 37만평의 부지에 들어서며 99년 상반기부터 준중형급 승용차를 생산, 시판할 예정이다.
이로써 현대는 지난 94년에 비만타라와 합작으로 설립한 엑센트 공장에 이어 인도네시아에만 2개의 자동차 생산공장을 확보하게 됐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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