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가 對아시아 지적재산권전략을 강화한다고 일본 「日刊工業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이 회사는 아시아 현지에서의 특허출원을 확대하고, 이 지역 기업과의 특허분쟁에 대비해 의장권, 상표권을 포함한 지적재산권전략을 강화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를 위해 NEC는 올해 안에 동남아시아지역에 지적재산권관련 전문가를 상주시킬 계획이며, 현재 그 주재지로 싱가포르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NEC가 對아시아 지적재산권전략을 강화하는 것은 특히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지역 국가들이 최근들어 자국 기업의 연구개발을 촉진하는 한편, 특허 등 지적재산권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있어 금후 이 지역 기업들의 기술력 향상으로 예상되는 특허분쟁 본격화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NEC의 해외 특허출원건수는 연간 약 5천건에 달하고 이중 약 2천건이 미국에서 출원되고 있고, 아시아지역에서는 연간 1천5백-2천건이 출원되고 있으나 절반 가량이 한국과 중국에 집중돼 있다.
이 때문에 동남아시아지역에서 발생하는 특허분쟁에 대해선 구미지역에서 출원한 특허로 대처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일례로 현재 NEC는 자사보유 D램기술을 놓고 대만업체와 특허분쟁을 벌이고 있으나 대만업체의 對美수출품에 대해선 미국내 특허로 특허침해를 적용할 수 있지만 대만 국내 판매분에 대해선 대만에서 특허를 출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처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일본기업에서는 이미 마쓰시타전기산업과 소니가 지적재산권 전담자를 싱가포르에 상주시켜 아시아지역에서 자사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고 있다.
일본기업의 對아시아 지적재산권 전략강화 움직임은 이번 NEC의 가세와 일본 자국내 지주회사설립인가가 맞물려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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