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사의 방송장비공급 및 AS업체인 동유무역이 비공식루트를 통해 들여온 소니방송장비에 대해 AS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소니홍콩과 독점공급계약을 맺고 방송 및 업무용 카메라, VCR 등을 공급하고 있는 동유무역(대표 민형서)은 자사고객에 대한 AS지원강화와 유통질서확립을 위해 비공식루트를 통해 국내 반입된 소니방송장비에 대해 일체의 AS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28일 밝혔다.
동유무역의 이같은 방침은 수입선 다변화해제 이후에도 비공식루트를 통해 유통되는 소니방송장비 물량이 상당량에 달하는 데다 비공식 반입장비문제로 인해 자사고객에 대한 AS지원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이에 따라 앞으로 보따리장사를 통해 밀수입된 장비나 일반기업이 개인적으로 외국에서 구입해온 장비, 일부 오퍼상이 해외에서 개별적으로 반입한 장비 등 국내 독점공급업체인 동유무역을 거치지 않고 비공식루트를 통해 반입된 장비에 대해서는 AS지원을 하지않기로 했다.
동유무역은 그러나 수입선다변화 해제이전인 97년 1월1일 이전에 국내 반입된 장비에 대해서는 공식, 비공식을 불문하고 계속적인 AS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동유무역은 수입선다변화 해제시점인 지난 1월1일부터 5개월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사전홍보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번 동유무역의 방침변경에 따라 국내수요량의 5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는 소니사의비공식방송장비는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특히 용산이나 청계천상가를 통해 유통되는 소니방송장비 시장이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시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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