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장거리전화서비스업체인 AT&T와 지역벨사인 SBC 커뮤니케이션스가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 저널」紙는 최근 양사가 합병을 위한 협상을 진행중에 있다고 보도하고 5백억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미국 전화서비스 시장에 연매출 8백억달러의 초대형 업체가 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현재 합병 이후 새로 탄생할 업체의 이름과 재무구조, 경영권 등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번 양사의 합병 추진은 SBC가 캘리포니아, 텍사스 등 남서부지역에서 기반을 갖고 있고 AT&T가 동부 뉴욕에 본사가 있는 등 지역적으로 상호 보완할 수 있어 미국 전역에 걸친 가입자 확보에 유리하며 특히 장거리국제 양 부문에서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양사는 무선 서비스 부문에서도 TDMA(시분할다중접속)방식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등 시스템 통합이 용이해 합병 후 무선시장에서도 상당한 이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합병은 지난 해 미국 연방통신법 개정으로 미국 통신시장 장벽이 붕괴된 이래 최대 규모인데 지역벨사들인 나이넥스와 벨 애틀랜틱의 합병이 미 정부의 승인을 얻은 바 있고 장거리전화업체인 MCI 커뮤니케이션스와 영국 브리티시 텔레컴의 합병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어 합병이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번 합병으로 장거리시장의 60%, 지역시장의 25%를 점유하는 업체가 탄생될 것을 우려한 경쟁업체들이 이에 반대하고 있고 미 연방통신위원회와 재무부의 승인도 얻어야 하는 등 난관도 예상되고 있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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