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 업체들의 수주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중공업, 현대정공, 기아중공업, 화천기계, 통일중공업, 두산기계, 삼성항공 등 공작기계 상위 7개 업체들은 4월 한달간 3백66억7천2백만원 어치를 수주해 올해 4월까지 총수주액은 1천4백50억3천4백만원으로 집계, 전년 동기에 비해 1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공작기계 업체들의 수주부진이 지속되는 것은 경기부진으로 수요업체들이 설비투자를 꺼리는 데다 공작기계 업체들도 재고누적 등으로 신제품 개발 및 출시를 늦추고 있어 수요창출 요인이 그만큼 줄었기 때문이다.
업체별로는 현대정공이 4월까지 총 2백84억7천3백만원어치를 수주,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36.2%나 감소했으며 대우중공업은 이 기간에 2백96만7천1백만원어치를 수주해 전년 동기에 비해 25.5% 줄었다.
두산기계도 이 기간에 1백32억7천2백만원어치를 수주, 지난해에 같은 기간에 비해 13.4% 감소했으며 화천기계와 삼성항공은 지난해보다 12.6%씩 줄어든 2백27억6천5백만원과 1백14억6천7백만원어치를 각각 수주했다. 통일중공업도 4.6% 감소한 1백53억2천2백만원어치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기아중공업은 4월까지 총 2백40억5천7백만원어치를 수주, 이들 공작기계 업체 중 유일하게 지난해 동기보다 3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요업체들의 상반기 설비투자는 통상 4, 5월이면 거의 완료되기 때문에 휴가기간인 8월까지는 최악의 수주부진이 이어지고 9월부터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하고 『9월 이후 벌어질 치열한 경쟁에서 좋은 실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신제품 출시계획이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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