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2백만~3백만원대의 보급형 노트북PC가 주류를 이루면서 그동안 일부 전문가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져왔던 노트북PC가 일반인들에게도 대중화하고 있다. 이처럼 노트북PC 수요층이 전문가에서 일반인들로 확대되면서 자신에게 맞는 노트북PC를 구입하려는 사용자들의 문의가 PC업체들은 물론 언론사에도 쇄도하고 있다.
기종도 다양화해 노트북PC 본래의 성격을 살려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과 함께 데스크톱PC의 대체용으로 휴대성보다는 고성능을 위주로 한 모델도 대거 등장하고 있다. 이제 노트북PC도 데스크톱PC처럼 구입할 때 사용목적과 용도를 먼저 결정해야 할 시점이 된 것이다. 노트북PC를 구입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휴대성이다. 노트북PC와 데스크톱PC의 가장 큰 차이가 휴대성 여부에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노트북PC 사용자들은 노트북PC가 휴대하기 편해 이를 선호하는 게 일반적인 현상이다. 대학생, 영업사원, 프리랜서 등은 휴대하기 간편한 노트북PC의 장점 때문에 필기도구 대용으로 노트북PC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데스크톱PC의 대체용 노트북PC가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노트북=휴대성」이라는 등식이 크게 퇴색되고 있다. 노트북PC의 멀티미디어화가 급진전되면서 노트북PC에 장착되는 주변기기들이 자연스럽게 늘어나 단순히 휴대성만을 강조하기에는 무리가 따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노트북PC로 고성능 데스크톱PC처럼 멀티미디어기능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사용자들은 상대적으로 휴대성은 취약하지만 모든 기능을 내장한 노트북PC을 구입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두번째로 노트북PC를 구입하는 데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액정표시장치(LCD)를 들 수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LCD는 저가형 노트북PC에 사용되는 STN(Super Twist Nematic)과 중급형 DSTN(Double Super Twist Nematic), 고급형인 TFT(Thin Film Transistor) LCD 등으로 구분됐다. 현재 STN방식의 노트북PC는 단종됐으며 DSTN방식을 채택한 노트북PC가 저가형모델로 전락한 반면 TFT LCD를 채용한 노트북PC가 주력기종으로 대거 등장하고 있다.
노트북PC를 꼭 구입하고 싶은데 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경우 DSTN LCD를 채용한 제품을 구입하는 게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국내 노트북PC 시장의 흐름이 TFT LCD를 채택한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이제는 DSTN이나 TFT방식보다는 TFT LCD 중에서 화면크기가 얼마나 큰 것을 선택하느냐 결정하는게 중요하다.
배터리 수명도 노트북PC를 구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노트북PC의 특성상 주로 이동하면서 외부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빈번해 노트북PC의 배터리 수명도 반드시 점검해야 할 부분이다. 노트북PC에 사용되는 배터리도 종류에 따라 2~3시간에서 최대 8시간 이상까지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수년 전에 나온 구형모델에는 니켈카드뮴 배터리가 사용됐으나 최근에는 니켈수소 배터리와 리튬이온 배터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일반적으로 한번 충전에 3시간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PC면 현재로선 배터리에 큰 하자가 없는 것으로 보면 된다.
마지막으로 애프터서비스체계 및 유지보수 상황도 점검해야 할 부분이다. 과거 제품을 구입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공급업체가 부도로 폐업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 구입자들을 당혹스럽게 하기도 했다. 현재 노트북PC 공급업체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1~3년간 무상 혹은 택배서비스를 실시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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